작성일 : 10-01-13 12:44
[이웃사랑] 온몸에 붕대 감고…화상환자 전금녀씨
 글쓴이 : 푸른병원
조회 : 9,129  

"살아있는 목숨이니까 어쩌지도 못하고…"

전금녀(54·여·포항 북구 죽도동)씨는 병실 입구를 들어서는 취재진을 보자 눈물부터 흘렸다. "왜 자신에게만 이런 일이 닥치는지 서러울 뿐"이라며 "죽어야 하는데 그럴 수도 없다"며 울었다.

전씨는 화재 사고로 전신 80%의 화상을 입었다. 온몸에는 검고 붉게 타들어가 쭈글꾸글해진 상처가 뒤덮고 있었고, 가슴팍에는 아직도 피와 섞인 진물이 나와 거즈로 둥둥 감고 있는 상태였다. 머리카락마저도 다 타들어가 선머슴처럼 짧은 머리카락만이 흉터 사이로 듬성듬성 나 있었다. 화상의 흔적이 잔인하게 남아있는 입술은 아예 다물어지지도 않았다.

(중략)


기사 전문 ▶▶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5858&yy=2009

- 2009. 08. 12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