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3-14 09:19
여섯남매 키우는 이은정씨 - 매일신문(2014.03.13)
 글쓴이 : 마리
조회 : 10,364  
[이웃사랑] 여섯 남매 키우는 이은정 씨
"온몸 화상 다섯살배기 치료비 생각하면 막막"
"돌봐야 할 아이가 여섯이나 되는데 일은 못하고 병원비는 산더미입니다."
풍선 하나로도 까르르 웃으며 뛰어노는 다섯 살 여자아이 아현이. 환하게 웃고 있던 아이가 '치료받으러 가자'는 엄마 이은정(42) 씨의 말에 금세 울상이 됐다.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별다르지 않지만, 아현이의 배와 허리, 허벅지에는 벌건 화상 상처가 뒤덮여 있다.
지난달 20일 씻으려고 데워둔 물을 뒤집어쓰면서 아이의 몸에도 엄마의 마음에도 상처가 생겼다. "내가 조금만 더 잘 돌봤더라면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요. 아이가 아픈 것도 힘든 일인데 수술비와 치료비를 생각하면 막막해져요."


(중략)



- 2014. 03. 12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