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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3-21 02:58
화상흉터
 글쓴이 : 신춘덕  연락처:
조회 : 12,099  

안녕하세요!

화상 흉터와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이제 막 돌이 지난 딸아이를 둔 아기엄마랍니다. 3월 3일 오후 5시경에 아기가 방바닥에 있던 곰국을 쏟아 오른쪽 손등과 손목에 화상을 입었는데요.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찬물에 손을 씻기지도 않고 어른들이 민간요법으로 하시는 방법으로 소주를 붓고 화상연고까지 바르고(지금 생각하면 너무 무지한 행동이라 너무 후회되고 속상한 부분입니다) 카톨릭병원 응급실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한 후 성형외과 레지던트 선생님이 2도 화상이라며 입원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바로 입원했습니다. 그 다음날 피부를 재생한다는 홀로덤이라는 것을 붙였는데요. 주로 손등에만 붙이고 손목부위는 벌겋거나 껍데기가 벗겨지는 부위가 별로 없어서 붙이지도 않았는데요. 3일째 되는날 소독할 떄 보니까 손목부위에 상처가 더 깊어지고 육안으로 보기에 괜찮던 부위도 벌겋게 변해있었습니다. 전공의 선생님도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그냥 볼 때는 상처가 깊지 않아보였는데 깊은 부위도 있는것 같다고 했습니다. 홀로덤인가를 일주일 뒤에 떼어냈는데 손등부위는 잘 나았는데 손목은 덜 나아서 메디폼을 계속 붙였습니다. 데인지 12일째되는 14일날 상처가 다 나았으니 병원에는 그만와도 되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궁금한 것은 인터넷의 글을 살펴보면 2주 안에 낫는 화상상처는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의 손목에는 흉터가 남을까요? 아니면 깨끗하게 나을까요? 전공의 선생님이 흔적같은게 남을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제가 물어보면 깊다고 표현하는데 그것이 2도 심재성 화상이란건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상처가 깊단건지 아직까지도 모르겠어요. 직접 물으려니 괜히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것 같아서 못 물어보겠더라구요. 2주안에 나았으니 흉터가 안남을 수도 있겠다 싶어 희망이 생겼다가 아님 흉터가 남을까 싶어 걱정이 되기도 해서요. 그래서 그것 떄문에 진료를 받고 싶은데 괜찮은가요? 심한 흉터를 가지신 분들에 비하면 사소한 고민이지만 여자아이이고 오른쪽 손이니 눈에도 잘 띄어서 많이 신경쓰입니다. 말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한데요. 답변부탁드릴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