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을 다녀온 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펜을 듭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저는 스스로가 중환자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었던지 ‘주위의
도움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호사선생님들께서 규칙적으로 관리해주시고 보살펴주시는 덕에 중환자실에 적응하게 됩니다.
중환자실에는 환자가 들어오는 시간이 따로 없더라고요. 새벽에도 불시에
들이닥치기에 병동은 항상 분주했지만, 차분히 대처하시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바쁘고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일사불란하게 거침없이 흔들리지 않으며 원만히 해결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간호사 선생님들을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고, 친절하면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층 (간호간병)통합병실로 올라와 보니 너무 좋고 편안하면서도 안심이 되었어요. 환자들이
미안할 정도로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병동에서의 어려움이 없게끔 늘 챙겨주시고 관리해주셔서 고맙더라구요.
가족 같은 분위기랄까, 선생님들의 환자를 위한 마음에 동요되면서 ‘이 병동은 환자를 위한 병동이 맞구나.’싶은 생각을 했어요.
덕분에 상처 부위도 많이 호전되었어요. 주치의 백진오 과장님을 처음
뵐 때 인상이 좋으시고 아저씨 같은 분위기라 순간 저는 마음이 놓이고,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환자의 마음을 교감하시며 불편한 환자의 심정도 해소해주시니 고맙고, 바쁜 시간에도 늘 면담을 잘 들어주시니 편안하였습니다.
수술실 도우희
간호사 선생님에게도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수술실에서의 모습에서 환자와의 만남이 이런 거구나, 진심 어린 걱정과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아직도 치료실은 저에게 적응이 안되는 곳이면서 꼭 필요한 곳이기도 하지요. 치료받을
때 통증 때문에 너무 무서워요. 그러나 묵묵히 최선을 다해 환부를 치료하시는 치료실 선생님들께서 상처와
아픔을 지켜보시며 격려와 희망을 메시지를 주셔서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몸과 마음이 많이 자유로워졌어요. 감사하며
고맙습니다.
아직 이식수술이 남아있지만 다 잘될 거라고 믿어요.
푸른병원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푸른병원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